꿋꿋한 일상
[Am I Normal?] 우울함에서 벗어나는 방법: 끝을 아는 것의 힘
나는내길
2021. 12. 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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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아는 것의 힘
최근에 기분이 축 처지고 힘이 없었다.
이렇게 다운되거나 우울할 때 하는 생각이 있다.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듯이, 지금의 우울함이 눈 녹듯이 사라질 날이 올 것이다'
'나는 언젠가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분명히'
우울한 순간에는 내가 원치 않아도 부정적인 생각에 자꾸만 빠져들지만, 이것이 언젠가 끝난다는 것, 끝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게 중요하다.
우울하고 슬픈 기분이 끝이 없고 영원할 것이며 나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건 우울한 사람들이 흔히 가지는 인지적 오류이다.
사람이 기분이 처지고 슬퍼지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거나, 학교나 회사에서 꾸지람을 들었거나,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친밀한 관계에서 갈등이 있거나, 혹은 그냥 몸이나 호르몬의 변화로도 쉽게 우울해질 수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자신을 짜증나게 만드는 일이 있었던 것처럼,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깜짝선물처럼 웃고 즐겁고 행복한 날도 오기 마련이다.
어느 날 맛있는 음식을 먹고 경이로운 느낌을 느낄 수도 있고, 나는 평소처럼 했는데 선생님이나 상사가 칭찬한다거나, 가족이나 친구와의 갈등이 내 생각보다 더 쉽게 풀린다던가, 혹은 그냥 몸이 아프고 신체가 불균형했던 게 원래대로 되돌아올 수도 있다.
이처럼 새로움은 반드시 찾아온다.
내 생각은 그렇다.
지금 우울한 기분을 부정하지 않아도 된다. 충분히 슬퍼하고 아쉬워하고 안타까워 하되, 슬픔에도 끝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된다. 그거면 우울한 기분 속에서도 우울함 없이 그 기분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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