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꿋꿋한 일상

조현병 이해하기: 책 <<나는 자주 죽고 싶었고, 가끔 정말 살고 싶었다>> 중에서

by 나는내길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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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주 죽고 싶었고, 가끔 정말 살고 싶었다>>

내가 나와 벌인 개인적 내전 중 

"내가 나(나와 적대적이었던 또 다른 나)와 벌인 개인적 내전이었다. 내가 선장에 대항하기 위해 필요로 했던 힘은, 결국 내가 선장이 되기 위해 필요했던 힘이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인격으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감정과 감각적 인상 그리고 지식이 내면에 들어 있으면 그중 일부를 다른 것, 즉 외부의 무엇인가로 옮기려고 한다."
 "내 삶의 엔진에 존재했던 근본적 오류가 고쳐지자 이 경고등도 거의 저절러 꺼졌다"

엔진의 근본적 오류: 나는 누구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나에게 소중한 사람은 누구일까? 삶에서 지켜야 할 근본적인 규칙이 있나? 그 중에서 나는 어떤 것을 유지하고 싶어하나?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삶에서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가?

경고등: 조현병이라는 진단

 

조현병 이해하기

삶에서의 적절한 규칙을 잃어버린 것일까?  '성공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인가?'와 같은 질문은 철학적 질문에 가깝다. "엔진의 근본적 오류"도 저 문장들만 읽으면 철학적인 고민들 같다. 그럼 이들이 '병리'라고 생각될 만큼 증상이 드러난 것은 무엇 때문인가? 적절한 바운더리가 없어서? 

느낀점: 조현병이 있다고 하면 약물로 많이 치료하지만, 정말 약물 치료만으로 될까? 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의 대한 이해, 삶에서 자신과 세상 사이에 적절한 경계와 규칙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조현병의 진단기준은 몇 번을 외웠지만 그 증상과 원인, 적절한 개입을 찾는 건 쉽지 않다.

오늘은 물음표가 가득하다. 조금씩 답을 찾아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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