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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 금쪽상담소 1월 28일 분석 및 배움

by 나는내길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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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1/28)
조혜련과 딸

주호소
‘딸이 불편해요’

속얘기하기 편치 않고, 딸의 시간을 뺏는 것 같아요. 딸과 감정적으로 부딪히면 쏟아질 것 같아요.

개념화

  • family: 8남매 중 다섯째, 막내는 아들.
  • 성격 특질: 정서적으로 돌보지 않는 성격
  • 아이의 입장에서는 엄마는 슈퍼우먼이고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혼과 재혼은 자녀로 하여금 ‘나로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을 느끼게 하여 외로움, 소외감을 느낄 수 있음.
  • 얘기하면 평화가 깨지고 잊고 지내던 얘기들이 나오는 게 싫어서 ‘겉으로라도’ 잘 지내고 싶었음.
  • 수용받고 보호받지 못 하는 느낌. 자녀는 감정적이나 속으로 삭히게 됨.

상담포인트

: 나는 왜 딸이 어려울까? 딸과 오래 있으면 왜 어색할까?


상담진행


“ 엄마는 딸의 정서적인 샴쌍둥이처럼 정서적 유대감을 느낀다. 멀어졌을 때는 공허감을 느끼기도 한다.”

딸이 불편해요 ->
용어를 바꿔봤어요. 딸이 불편하기보다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같이 있을 때 좀 어색한 것 같아요”

“딸과 감정적인 직면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딸과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는 것 같아요”

자신이 부모한테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나 하나로 채워지지 않는구나는 생각에 외로웠던 것 같아요.

-> “이혼하기 전에는 얘기를 하기가 편했었어요?”


내면에 심리적 자원이 굉장히 풍부하더라구요. 그 자원으로 버틴거죠.
사실은 주변의 위로와 지지와 도움과 조언. 이런게 필요한 나이에 그 도움을 받은 게 아니라 본인의 자원을 가지고 버텼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아직도 마음에 해결되지 않은 구멍 내지 상처가 있어요.

-> “제가 다시 한 번 oo씨에게 물어보는데요. 왜 독립하려고 하셨어요?”
대답: 엄마와의 거리가 필요했어요.

“정곡을 찔러보다면, 엄마와 한 집에서 지내는게 불편했다는 거에요. 이런 상황이 더 지속되면 서로 더 나빠질까봐, 그러기 전에 안전하게 서로 좀 거리를 두면서 평화를 유지해보자. 이런 뜻이거든요?”

“그러면, 다시 물어볼게요. 엄마랑 한 집에 지내면서 뭐가 불편했습니까?”

<직설적인 엄마 vs 예민한 딸>
“이것도 되게 조심스러운 질문이에요. 어.. 엄마가 그런 잔소리를 할 때, 그 아저씨가 옆에 있는 게 더 힘들었어요?”

“이것도 되게 조심스러운데요. 그 1/3이 아빠면 좀 나을 것 같아요?”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혼이 죄는 아니잖아요. 근데 그 당시에 어떤 마음의 상처를 입을까봐 떠나계셨습니까?”

“마음이 아파요. 아픈게, 굉장히 강해보이는 조혜련씨 안에, 엄청나게 여리고 상처받는 부분이 있구나. 어쩌면 그런 걸 메꾸려고 저렇게 더 열심히 단단하게 살아가고 있구나. 그 당시에는 그 지나치게 여린 면이 건드려지는게 너무 두려웠구나.”

평소에 이렇게 까지 꿋꿋하지 않았으면 이렇게까지 마음이 안 아플 거 같아요. 그 당시 굉장히 힘들었군요”

조언


@@씨는 너무 열심히 사는 분이에요. 이런 분들로만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는 뭐~
자식도 사랑하고 엄마로써도 최선을 다했어요.

자 그런데, @@씨가 어떤 면이 있어보이냐면요.

근데 @@씨는 거기(경제적 안정)에 훨씬 더 비중을 두었던 엄마 같아요.

근데 뭐가 빠져있냐면, 자녀들과의 추억, 시간, 즐거운, 경험, 대화, 상호작용. 이거는 빠져있던 거 같아요.

근데 따님은 그걸 원했던 거 같아요.


제가 조언을 드리자면, 저는 @@씨의 열심히 사는 인생을 너무너무나 존경하고 존중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굉장히 성공지향적이고 결과중심적이에요. 그러다보니까 단단한 엄마니까 그 얘기를 하기 너무 힘들 거 같아요.

따님 얘기를 들어볼까요?

대답: 엄마는 나도 그런 사람이 강한 사람이 되기 바라는구나. 근데 나는 왜 이렇게 약하지?

스스로 인정을 할 때는 ‘아니다’라고 하기보다 끄덕해주는 것.

처방

Daughter & Mother Zone
서로의 특징을 이해하고 각자 영역 안에 있는 자기를 이해하기.
기질이 다를 때는 부모님이 자녀를 배려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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